신나게 엄브릿지 엿먹이고 자퇴한뒤

 

해리에게서 받은 자금으로 상점을 연 위즐리 형제.

 

 

친구를 엿먹일 수 있는 온갖 마법 아이템을 팔며

 

존나게 잘 나가고 있었는데...

 

 

 

 

 

"이봐 프레드"

 

"왜 조지."

 

"이번에 기막힌 신상품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뭔데."

 

 

 

 

"이 모자를 보라고."

 

"누가 봐도 평범한 마법사 모자군."

 

"마법사라면 개나 소나 다 쓰고 다니는 모자지.

 

하지만 이건 평범한 모자가 아니야."

 

 

 

 

"이 모자에는 방어 마법이 걸려 있어서

 

비교적 약한 저주는 다 튕겨낸다고."

 

 

 

 

"오 정말 대단한 물건인데?

 

그래서 이걸 무슨 목적으로 파는거야?"

 

 

 

 

 

(어차피 똑같이 생겨서 좌우반전만 해주면 됨)

 

 

 

"당연히 장난용이지!

 

친구더러 나한테 저주 한번 걸어보라고 도발하는거야.

 

그런데 막상 저주를 날렸는데 모자의 마법 때문에 튕겨나가는거지.

 

 

걔 표정이 얼마나 웃길지 상상해보라고!"

 

 

 

 

 

"오... 그러니까 너는 지금

 

온갖 다양한 저주를 막아내는

 

존나 실용적인 방어구를

 

그냥 애들용 장난감으로 팔자는 소리구나?"

 

 

 

 

"너는 진짜 개천재야.

 

 

당장 가게에 들여놓자고."

 

 

 

 

 

이렇게 순수하게 장난감 용도로 만들어진

 

위즐리제 방어모자는 위즐리 형제가 워낙 솜씨 좋은 마법사인 덕분인지

 

단순한 장난용 아이템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고

 

 

 

때마침 볼드모트의 귀환이 만천하에 알려진 시기였던지라

 

불안한 시국에 일반인들도 이 모자를 많이 구매했다고 한다.

 

 

 

 

 

 

심지어 마법부에선 이 아이템의 실용적인 가능성을 보고

 

오러들에게 실전 공급할 용도로 방어 모자를 대량 주문했다고.

 

 

 

위즐리 형제 입장에서는

 

오러들 중에 우리 덤블도어의 군대만도 못한 마법사가 존나게 많나보다 

 

싶어서 존나게 웃겼다고.

 

 

 

뜻밖의 상품이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개떡상하는 바람에

 

위즐리 형제는 이 상품을 장갑, 망토 등등으로 다양하게 확장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예상 못할 상황을 대비해서 약한 저주라도 막아주는 방어구는

 

위즐리 쌍둥이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당연히 실용적으로 잘 나갈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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