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괴갤에도 가끔씩 올라오고 도시괴담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씩은 들어봤다는
'러시아 uvb-76 부저음' 괴담
데드맨 트리거다, 스파이를 위한 첩보 방송이다, 뭐다 별소리가 많았음
오랫동안 방송되다 안 되다를 반복하면서 중간중간 사람들 말소리가 나와서
분명히 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때문에 온갖 루머가 많았는데
저 괴담의 정체가 밝혀짐
저 신호음을 방송하던 신호소가 2010년 러시아의 대대적인 군재편작업을 통해 이동하고
버려둔 건물에 그동안의 온갖 괴담으로 궁금해하던 어떤 네티즌이 몰래 찾아가서 건물을 뒤졌는데
정신 빠진 군관계자가 철수하면서 서류 일부를 두고가고 그걸 탐방 간 사람이 발견해버림
문제는 그게 시설이 했던 통신문/명령문과 암호체계, 해독방법, 스케줄 등이 적힌 기밀문서..
실제로 유출된 자료중 한장
서류들 덕분에 저 신호소와 신호음의 정체는 러시아의 서북부군에서 운영하는 시설로서
상급부대의 명령을 하급부대에 전파하는 중계소였다는 게 밝혀짐
이름도 uvb-76이 아니라 MDZhB로 변경되었고
저 괴담은 끝났지만 저 문서를 방치고 간 군관계자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새로운 괴담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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