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소재/아무거나

현실에도 있는 망나니 폭군이 개과천선해서 존경받는 스토리

오탄코나스 2022. 11. 25. 17:20

인도의 아소카 대왕

 

지금은 전륜성왕의 모티브가 된 명군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인물이지만 

 

일생의 초반 일화를 보면 상당히 잔혹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한에 가까운 인물이였음

 

 

 

 

Mahavamsa에 따르면

아버지 빈두사라는 101명의 자식이 이었는데

 

이 당시 아소카는 왕위 계승을 위해 친동생 1명을 제외한 99명의 모든 이복동생을 죽였고

 

후일 앙금이 남아있을지 몰라서 죽인 이복동생들의 신하들을 한명도 빠뜨리지 않고 일가족 모두를 죽여버렸을 정도였음

 

이런 과감한 결단에 반대하던 500명의 신하들과 선왕인 빈두사라의 후궁들을 더 숙청한 뒤에야 피의 숙청은 끝을 맺었음

 

 

 

그렇게 아소카는 본디 예정되었던 차기 군주 수미아를 재치고 마우리아 왕조의 세 번째 왕이 되었고

 

바로 인도 전역의 정복 전쟁을 일으켰음

 

이는 대관식 1년 후 바로 일으킨 칼링가 정벌이였고

 

보병 60만, 기병 10만, 코끼리 부대 9천마리로 구성된 대군을 이끌고 칼링가군 10만명을 죽였고

 

15만명을 포로로 잡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발생시키게 됨

 

이때 아소카 왕은 '슬픔을 모르는 자'로 불리게 되었을 정도

 

오늘날 총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추정하고 있음 

 

 

결국 칼링가 왕국 전쟁에서 승리하여 회군 중

 

전투가 끝난 직후의 칼링가 마을에서 무수한 시체들과 고아가 된 아이들의 미쳐버린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은 아소카는 전쟁에 회의심을 가지게 되면서 마우리아 제국의 영토 확장을 즉시 중지하였고

 

이후 칼링가 전쟁이 끝난 4년에 아소카는 공식적으로 불교에 귀의하였음

 

 

 

 

 

그리고 곧바로 불교 기반의 통치를 시행하였는데,

 

-마우리아 제국 전역에 약초 재배지, 정신병원, 동물병원, 고아원, 양로원 등을 건설

 

-병원에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

 

-곡식을 매우 싼 이자에 빌려주는 등 복지 제도를 크게 확충

 

하는 등 참회와 반성의 심정 직접 내비쳤고 

 

이것이 진심이였는지 평생을 비폭력, 불교의 교리대로 생활했다고 함

 

아소카 왕은 오늘날 인도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왕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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