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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수도가 함락된 이유

오탄코나스 2022. 3. 12. 23:48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은 텍스코코 호수에 떠있는 섬 위에 건설한 대도시였음.

근데 도시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왠만한 공격에는 끄떡 없는 난공불락의 철옹성으로 불리기도 했지.

 

하지만 에르난 코르테스의 콩키스타도르들을 구심점으로 하여 결성된 틀락스칼텍을

주력으로 한 반 아즈텍 연합군은 총 20여만명에 달할 정도로

연합군의 규모가 무시무시했으며, 에르난 코르테스가 테노치티틀란을 정복하기

위하여 선박을 건조하고 함대까지 꾸리자 아즈텍은 궁지에 몰렸음.

 

이렇게 에르난 코르테스가 지휘하는 반 아즈텍 연합군이 견고한 포위망을

구축하자 아즈텍은 식수 부족에 시달렸는데, 궁여지책으로 텍스코코 호수의

물을 마시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텍스코코 호수의 물은 그냥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아니라 석회수여서

이 물을 그냥 마신 아즈텍인들은 모두 복통에 시달려야 했음.

 

끝내 식수 부족과 견고한 포위망을 뚫지 못해서 이를 견디지 못한 아즈텍은 결국 멸망하고

200여년간 가축 및 고기가 되는 신세가 되어 증오와 원한이

쌓일대로 쌓인 각 부족 연합군에게 처절하게 학살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음.

아즈텍 제국의 운명은 이렇게 끝나버리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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